여행/해외旅行

태국북부_6(미얀마 고산족마을)

가야산도사(倻山) 2013. 10. 17. 20:00

[카렌족]

목 긴 카렌족(Long necked karen hill tribe)은 여자들의 목에 놋쇠링을 채워 목이 길기로 유명한 아시아의 소수민족이다.

여아5-6살이면 놋쇠링을 목과 다리에 감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더 큰 링으로 바꾸며 평생 목을 늘리는데

사실은 목이 늘어난 것이 아니고 링무게로 어께와 갈비뼈가 쳐진 것이란다.

카렌족하면 태국을 떠 올리지만 사실 카렌족은 미얀마의 전통부족으로 미얀마 군사 정부의 박해를 피해 밀림지역이나 태국북부 접경지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태국에서 그들은 불법 이주민이 되거나 난민촌에 들어갔는데 일부는 태국 관광업자들이 그들을 격리시켜 관광지로 만들었고 관광수입만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관광업자의 횡포로 여행자들이 지불하는 수익의 대부분은 관광업자가 갖고 아주 적은 액수를 받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카렌족 민속촌임을 알리는 간판이 삐딱하게 서 있다

관광객이 첫번째 민가를 방문하자 기분나쁜 인상을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쾅 닫아 걸고 다시는 그 문이 열리지 않았다.

다른 카렌족은 수공예 기념품을 하나라도 팔려고 권하고 있다

작은 체구에 목이 길고 연세가 있어 웃고 있으나 무언가 가슴이 답답한 한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목각 인형들도 목에 링을 차고 목을 길게 빼고 있다 앞의 개구리는 옆으로 된 막대로 등을 긁으니 맹꽁이 소리를 낸다

 

 

 

올라오는 길 옆에서 장사를 하던 여인들이 언제 올라 왔는지 아기들과 같이 인사를 하고 민속춤을 춘다

아이는 엄마의 한을 토하듯 고음으로 소리를 잘도 지른다

 

이 아이는 셋 중애서 눈에 띄게, 뒤축을 들고 리듬을 타면서 엄마들과 호흠을 같이하며 춤을 추고 있다

 

 

  

 

 

다음 무대에 올라온 목이 길어 슬픈 카렌족의 춤공연이 있었다, 거의 웃지 않는 무표정으로 공연을 끝냈다

 

공연이 끝난 뒤 팀을 담는 박스에 팀을 전부 넣고나자 기념 촬영 시간을 주어서 같이 촬영하고 아이들에게 또 팁을 주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