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노부모님을 모시고 조금 무리하면서 통일전망대, 울산바위, 백담사를 돌아 온 일이 문득 생각난다 호호백발 노인부부가 울산바위 정상에 오르자 모두들 박수로 건강하심을 축하해 주셨다. 대기 순번이 너무 멀어 타 보지 못한 케이블카를 내년 가을에 다시 모시고 꼭 태워 드리마고 약속드렸는데 가는 세월은 벌써 몇 해가 지나가 버렸다. 며칠 전 설악산 가시면 울산바위 또오르시겠냐고 여쭙자 이제는 자신없어시단 대답이시다 왈칵 서러움에 목이 메인다... 세월은 그 기력도... 그 맑던 총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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