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7.13 설악산에서 촬영]
학명: Anemone narcissiflor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잔설이 채 녹지않은 이른 봄에 언땅을 비집고 올라와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꽃중에 하나가 바람꽃 종류이다.
바람꽃은 북방계 식물로서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엔 10여종 이상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중북부 이상의 지방에 자라며 한라산에만
자라는 '세바람꽃' 같은 종류도 있다.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주변에 주로 자라는
바람꽃들은 너도바람꽃,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변산바람꽃
등은 아주 자그마한 키에 약한 바람만 불어도 하늘거리는
연약한 모습으로 이른봄에 꽃을 피우지만 설악산과
고산지대에 피는 바람꽃은 한여름의 양지쪽에서 튼실하고
굵은 줄기에 꽃을 피우기도 한다.
또한 바람꽃 종류는 대부분이 흰색의 꽃을 피우지만
회리바람꽃 같은 종류는 연노랑색의 꽃을 피우며 만주바람꽃은
미색의 꽃을 피운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른봄꽃이나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들처럼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너무 일직 꽃을 피우고 사라지기 때문에 다른 봄꽃들이 한창
필때쯤이면 아쉽게도 이미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며 주로
고산지에 숲속에 자라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가 쉽지가 않다.
가장 늦게 알려진 변산바람꽃은 변산지방에서 처음 발견되
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한때 일본으로 밀반입되어
그쪽에서는 커다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고 한다.
* 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비밀의 사랑' '덧 없는 사랑'
이며 중동지방 '시리아'의 국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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