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旅行

오사카,교토여행_10[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

가야산도사(倻山) 2012. 6. 8. 22:17

산넨자카 (三年坂)

 

다이도 3년(808년)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연호를 따서 산넨자카(三年坂)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산네이자카(産寧坂)인데, 이는 순산을 빌기 위해 다이안지(泰産寺)안에 있는 고야스노토(子安塔)로 향하는 참배로였다는데서 유래한다.

 

산넨자카는 엄밀히 말해 기요미즈자카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좁은 돌계단 46단 (그 중 1단은 공사를 하면서 생긴 부가적인 단)을 부르는 명칭이지만, 지금은 니넨자카로 이어지는 완만한 돌계단길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계단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속설이 있다. 하지만 만약 넘어지면 액땜으로 돌계단의 맨 아래 왼쪽,  호리병을 주렁주렁 내건 가게 효탄야(瓢箪屋)에서 호리병을 구입하면 된다.

 

효탄야 (瓢箪屋)

입구에 주렁주렁 내건 호리병이 특징적인 가게.

원래는 기요미즈데라의 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의 물을 받기 위한 용도로 호리병을 판매하던 곳. 현재는 산넨자카, 니넨자카에서 넘어졌을 경우 액땜을 위한 호리병을 판매하고 있다.

하필 호리병이 액땜용으로 판매되는 이유는 굴려도 다시 일어서는 호리병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호리병 외에도 100종이 넘는 마메닌교(豆人形, 소형인형), 200종이 넘는 마네키네코(招き猫,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시늉을 하는 고양이 인형)이 있다.

 

니넨자카 (二年坂)

 

정식명칭은 니네이자카(二寧坂)지만, 다이도 2년(807년)에 만들어 졌다 해서  연호를 따서 흔히 니넨자카(二年坂)라 부른다.  

산넨자카와 연결되는 약 200미터는 중요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개축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단층 가옥을 살짝 손봐 문을 연 상점들이 많다.  

전부 17단인데, 이 계단에서 넘어지면 2년 안에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속설이 있다.  시화 작가 다케히사 유메지가 이 길을 즐겨 산책했다고 한다.

돌계단 아래쪽 왼쪽에는 그의 임시 거처였음을 알리는 작은 돌 비석이 있다.  음식점 가사기야(がさぎ屋)에는 유메지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교토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도시로 이해하면 빠르지 싶다. 시내 곳곳에 고적이 있는 도시. 오죽했으면 2호선까지만 하고 하던 지하철 공사를  그만두었을까?

우리가 이틀동안 타고 다닌 25인승 짧은 버스

고도라서 원색의 적색은 사용못하게 했다는 조례도 이젠 풀렸단다. 간판이고 집이고 작색이 거의 안보인다

 

청수사 입구 유료주차장

여성 화장용 기름종이로 유명하다는데 처음 알았다. 이 그림이 보이면 새로 만든 기름종이를 살수 있다고 좋아들 한다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종이 우산이 눈에 제일 먼저 띈다

녹차관련 상품 판매점. 녹차 사탕이 그 중 제일 좋단다

청수사 가는 길.... 이 엄청난 인파를 뚫고 들어가야한다니 얼마나 유명한 절이기에??

인파가 너무많아 청수사 가는 걸 미루고 산넨자카, 니넨자카 길을 먼저 돌아 보기로 했다 

산넨자카 입구

 

 

 기념사진 한 컷하자고 부탁하자 흔쾌히 승락해 주고 포즈를 취해주었다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속설이 있는 이계단은 수평직각계단이 아니라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계단이라 잘 넘어지게 설치되어 있었다. 실제 관광객이 넘어지는 장면도 목격했다  

호리병 파는 가게.. 넘어지는 사람이 많길 은근히 기대하는가?(인터넷서 퍼온 사진임)

 

 

 

 

 이들도 쾌히 사진을 찍는데 동의해 주어우리 일행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까지 찰영에 응해 주었다. 

 

 

 

 

 

 

 

 

 

 

신혼부부인듯한 젊은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