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새차 고사 지내고
2월26일
시승시켜 달라는 이웃의 성화에 못이기고 차를 몰아
포항 죽도시장으로 향했다
짭잘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죽도시장은 삶의 현장이다
포항은 현재 대게축제 중이다
죽도시장 활어공동어판장입구. 대게를 먹고 나오면서 본 거리의 밀리는 차량들. 전부 죽도 시장을 향하고 있다
중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해 다시 죽도시장에서 재기를 꿈꾸는 처조카로부터 살이 꽉 찬 대게만을 골라 찔 동안 시간죽이기 시장 구경을 했다.
거리에 진열된 대게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죽도시장 앞 영포회타운
대게를 찌는 하얀 김이 더욱 맛있게 보인다
수족관에 가득한 대게들
활어횟감도 가득하다
포항 죽도시장입구의 유일한 개복치 전문집 손질하기 전의 개복치를 보는 것도 오랫만이다. 이 개복치는 호남지방의 홍어와 같이 대소사에 꼭 필요한 생선이다
한시간여만에 그 큰 개복치가 이렇게 말끔히 손질되어 있다
죽도시장 가운데 길 과매기와 건어물이 많다
큰길 서쪽은 건어물이 주종을 이룬다
활어회 골목. 입구엔 초장과 생선회용 채소등도 판다
숙취해소에 그만인 홍합
새우와 낙지 꽃게등이 보인다
홍삼등 해삼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인다
밍크고래고기를 파는데 너무 비싸 이번에도 눈요기만 하고 지나가야했다
생기가 넘치는 활어위판장
우산만한 크기의 문어가 살아 굼틀거린다
꽃게도 집게발을 꺼떡거리며 싱싱함을 자랑한다
전시한 문어의 탈주(?)....기어봐야 문어지...
삶아 놓은 문어, 한마리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ㅎㅎㅎ
물오징어(선어)도 보인다
입과 머리가 큰 아귀도 보인다
아가미는 물론 뒤통수까지 알이 꽉차 요즘이 제철인 청어, 가격도 열마리 오천원으로 착하다
[경매현장]
위판장에서 종을 흔들며 지나가는 이. 부둣가에서 경매가 있음을 알리는 소리다
그를 앞질러 가는 상인들을 따라 도로 건너 경매장엘 가니 배에서 내린 대게가 진열되어 있고
2-30명이 모인가운데 경매사가 경매를 시작했다. 배가 들어오면 현장에서 바로 경매가 이어진다.
종을 가진이가 경매사다
손으로 남이 보지 못하게 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경매사가 읽어간다
최고가를 제시한 상인에게 낙찰되고
경매를 마친 배는 다시 바다로 향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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