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도사의 맛기행

미나리 대신 매생이 전골...

가야산도사(倻山) 2012. 2. 20. 21:25

대구의 봄을 알리는 대표음식 중 하나가 청도 한재미나리

한재미나리와 같이 먹는 삼겹살 구이는 그 맛이 일품이다

화악산 산행 후 그 한재미나리 먹으려고 화악산 산행을 약속했는데

갑자기 새차 무사고를 비는 큰행사(?)에 산행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 행사 후 애쓰신 큰스님께서 외식을 하자신다

보답할 겸 점심을 살 요량으로 따라간 매생이전골 집

결국 계산은 딴 분이 하셨지만....

 외형은 철골조이나 내부는 나무와 흙벽등으로 장식해 철골구조임을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꾸며 놓았다

바닥통로엔 깬자갈을 깔고 마루를 놓았다. 그 가운데 증기기관차 화통 같은 화목난로를 놓고 나무로 난방을 하고 있어 정감이 더 가고..

늦은 점심시간에 나온 매생이 전골.

 

매생이와 새우,조개,오징어,굴등 해물이 덤뿍들어가 시원한 맛이 입안에 맨돈다

옆자리의 매생이손칼국수를 한그릇 얻어 먹어 보니 그 맛 또한 시원하였다

공기밥과 전골을 먹은 후 매생이가 들어간 녹색의 사리를 넣고..

또다른 맛의 매생이칼국수. 청도 한재미나리와 바꿔 먹었지만  봄을 느끼기에 좋은 맛이다

미나리 대신 매생이 전골...

화목 난로에는 목초액으로이 흘러 그 연륜을 말한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서포항ic에서 내려 죽장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기계면소재지 서숲 끄트머리 오른쪽에 있다.

-큰스님을 모시고 먹는 점심자리라 조심스러워 몇장 찍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