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바켕(Phnon Bakeng)
■ 시기
9세기 후반 -10세기 초, 야소바르만 1세
■ 개요
앙코르 왓 북쪽 1,300m / 앙코르톰 남쪽 400m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67m 높이의 언덕 위에 위치한 사원이다.
동쪽편의 언덕으로 오른다(계단이 일부 있다). 일몰 직전에 이 산에 오르면 앙코르 주변의 멋있는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서는 앙코르 왓의 5개의 탑을 다 볼 수 있고, 톤레삽 호수 옆에 있는 프놈끄롬의 남서쪽도 보이며
프놈 복의 북동 방향, 프놈꿀렌과 서쪽 호수의 동쪽 광경을 볼 수가 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의 모습이 아름다워 저녁나절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이곳은 시바에게 바치는 사원으로 지어졌다.
■ 배경
서기 889년 야소바르만 1세가 즉위한 뒤, 야소하라프라라는 자신의 도시를 롤루오스 북쪽에 세우면서 자신을 상징하는 사원으로 이 프놈 바켕 사원을 지었다.
이 신도시가 지금의 앙코르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을 처음 지어진 앙코르 유적이라고 하기도 한다.
당시에는 각 면이 4Km로 된 사각의 성벽이 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었다. 바켕 사원은 바위를 깨어 축조하면서 사암으로 외부를 쌌다.
이 건축 방법의 흔적을 북동 및 남동쪽 모서리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진보된 기술과 더 내구성이 강한 건축자재를 사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 유적 중 층으로 쌓은 최고층에 5개의 신전을 지은 것으로는 이곳이 최초로, 이러한 설계는 이후에 많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초 층에도 다른 탑들을 세웠던 배치 구조로는 첫 번째다
■ 상징
바켕 사원 탑의 숫자는 우주를 상징한다. 원래 109개의 탑이 메루산을 모방한 모양으로 이 사원을 장식하였으나 현재는 많은 탑이 훼손, 유실되었다.
탑의 배열은 최고층에 5개의 탑, 그 밑단에 5개의 층이 있어 각 단마다 12개씩의 탑이 있으며, 기초 바닥 주위에도 44개의 탑들이 세워져 있다.
5개 층에 각각 세워진 12개의 탑은 황도 12궁의 12년 주기 별자리(물고기자리부터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를 뜻하며, 최고층의 중앙 사원을 제외한 나머지 108개의 탑은 달의 4가지 형상에 음력의 월 평균일 27일을 곱한 숫자이다.
층이 모두 7개(기초, 5개 층, 최상층)인 것은 힌두교 신화의 7개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다
■ 구조
앙코르에서 자주 보는 모든 건축물들은 모두 크메르의 신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 중 이 사원의 의미는 더 깊은데, 그것은 이 산이 다른 곳 보다 더 특별한 것임을 의미한다. 프놈 바켕은 기단, 중간 5개 층, 최상층 등에 5개의 탑 등으로 배치된 정사각형의 사원이며 최상층의 각 모퉁이와 중간 부분에 큰 탑이 앉아 있다.
기단은 가로 세로가 각각 76m이며, 높이는 13m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70도 경사의 가파를 계단이 있다.
중간 5개 층의 각 계단 입구 좌우에는 앉은 사자상이 있다. 입구 탑과 같이 담 벽이 사원을 둘러쌓던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 가까이 오르는 경사면에도 앉은 사자상이 둥근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 사자상의 모양은 사실적이고 정교하다.
그리고 사암으로 만든 기둥으로 구성된 작은 건물이 오른쪽에 있는데, 2개의 링가가 경계의 구실을 하고 있다.
위로 가면서 통로 가운데에 부처의 발자국이 보인다. 이곳은 시멘트로 기초를 보강하고 나무 지붕을 덮어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정상에 가까이 가면 사원 주위를 둘러쌌던 성벽과 입구 탑의 흔적을 뚜렷이 볼 수 있다.
두개의 사암으로 된 도서관이 보도의 양쪽에 있는데, 벽에 마름모꼴의 구멍이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서쪽으로 향하면서 베란다는 동쪽에 있다.
작은 벽돌로 된 사원 탑들이 각 층의 모서리와 계단 옆에 서 있다
-최상층- 5개의 탑이 주사위의 5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중앙의 신전에는 링가가 있는데, 이 링가가 있는 곳은 사방이 트여있다.
주위의 4개의 탑에도 링가가 있으나 두 방향으로만 문이 트여 있다.
중앙 신전의 동쪽 편 바닥에 있는 간격이 고른 구멍들은 지붕을 받치고 있던 나무 기둥들이 있었던 자리로 보인다.
중앙 신전은 가 편의 기둥 아치 부분에 섬세하게 조각된 여신상과 압싸라 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자료출처 : http://cafe.daum.net/7116]
이국에서 맞는 첫 일출, 호텔 건너편 나뭇가지 사이로 솟아 오르는 선홍의 태양이 오늘도 얼마나 더울까 먼저 걱정이 된다
가까운 창 밖에는 엄청나게 달려 있는 바나나가 남국임을 실감케 한다
아침 식사 후 버스에 올라 조금 이동하니 고속도로 톨게이트 같이 앙코르 유적지 관람 매표소가 길을 막고 있다
제복을 차려 입은 공원관리소 직원들
여직원 옆에 있는 카메라를 쳐다보면 유리창 안에서 컴퓨터로 사진 촬영해 출입증을 만들어 준다, 출입증을 위조해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란다
사진이 들어간 20불짜리 1일권, 수시로 검문소가 있어 확인한다. (참고 1일권 : 20 US$, 3일권 : 40 US$, 7일권 : 60 US$)
매표소 안쪽에 있는 각종 안내판들
승차인원에 대해서 출입증을 일일이 확인한다
앙코르바톰 언덕 입구에 있는 돌사자상
앙코르 바톰 안내판, 가운데 직선통로로의 입장을 못하게 하고 왼쪽으로의 꼬불꼬불한 길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키 큰나무에 설치된 난간, 높은 나무위엔 로프가 매달려 있다
꿀풀과 비슷하게 생긴 야생화, 이름 역시 알 수 없다
꼬불꼬불 산길를 지그재그로 올라와 도착한 앙코르 바톰 유적, 많이 훼손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보수 공사 중이다.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에 언덕을 올라와 모두 탈진 상태라 모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뱃속에서는 물갈이 탓인지 전쟁 중이다.화장실을 찾으니 올라온 언덕을 다시 내려가야 한단다.. 이 더위에 다시 내려가라고?
할 수 없이 가이드 1명을 따라 하산(?)해 화장실을 찾는데 배아프고 바쁘니 죽을 맛이다
이하는 아내가 촬영한 사진이다
블로그에 올리기는 뭣한 사진이지만 고생한 흔적이라...
사무실 같이 화장실을 지키고 있는 아가씨가 있어 "급해" 외치고 볼일 본 후 얼마냐고 물으니"공짜" 란다. 오른쪽은 콜라, 음료수 파는 총각이다
화징실을 나와 다시 일행을 찾아 올라가기는 어려운 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는데 5분거리의 바이욘 남문이 있으나 가이드가 못가게 해 망원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한 순간 눈을 의심케 하는 차량이 한 대 지나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찾기 힘든 티코가 당당히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여행 > 해외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앙코르왓,하롱베이여행_5[바이온사원] (0) | 2011.10.30 |
---|---|
앙코르왓,하롱베이여행_4[앙코르왓 ] (0) | 2011.10.29 |
앙코르왓,하롱베이여행_2[출발-씨엠립] (0) | 2011.10.28 |
앙코르왓,하롱베이 4박6일 여행_1[총괄] (0) | 2011.10.28 |
대만여행_15(대만여행 조각 모음) (0) | 201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