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상권旅行

함양 오도재

가야산도사(倻山) 2009. 8. 20. 00:20

[오도재]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영원사(靈源寺)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靑梅) 인오조사(印悟祖師)(서기1548~1623년의 西山의 弟子)께서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한 연유로 오도재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도재(773m)는 삼봉산(1,187m)과 법화산(991m)이 만나는 지리산 관문의 마지막 쉼터로 예로부터 영남학파 종조인 김종직 선생을 비롯하여 정여창, 유호인 선생, 서산대사, 인오조사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걸음을 멈추며 지리산을 노래했고, 벽소령과 장터목을 거쳐 온 남해, 하동등지의 해산물이 이 고개를 지나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도 지방으로 운송된 육상 교역로였다.

1888년(고종25년)까지 오도재 아래 제한역(蹄閑驛) (현재 함양읍 구룡리 조동)을 두어 이곳을 통행하는 人馬와 産物을 관장케 했던 것으로 보아 오도재를 통행한 교통량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자동차 도로가 만들어지고 蹄閑驛이 폐지되면서 수많은 길손들의 만남의 광장이었던 여기 오도재는 옛날의 추억을 간직한 채 삼봉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릎을 내어주는 쉼터가 되어 왔다.

2003. 11. 30일 지리산 천왕봉과 마주선 이 곳 오도재에 『지리산 가는 길』이 새로이 뚫려 전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면서 비로소 함양 지리산 관광시대의 서막을 열게 되었다. 靑梅 印悟祖師께서 득도한 神靈스러운 곳이며, 한양가는 길이었던 오도재가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으로 찾아드는 가장 짧은 길목이며 관광도로로써 지리산의 기를 받는 곳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지리산 제1문]

지리산 제1문은 오도재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부터 이 곳에는 지리산의 다른 이름인 방장 제1문이 2개 있었으나 나무로 된 문은 6.25때 불타고 없어졌으며 돌로 만든 문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

2005년 초에 오도재 옆 금대산에서 돌로 만든 방장 제1문의 표지석과 바위에 새겨진 방장 제1문에 관한 칠언시를 찾아냄으로써 지리산 제1문의 역사성이 증명 되었으며, 함양군에서는 2006. 11. 1일 지리산 제1문을 오도재 정상에 준공 하였다.

[출처] 지리산 오도재 작성자 선유도

 

 오도재 정상에 지리산제일문이 웅장하게 서 있다.

 고갯마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무계단 아래로 발길이 절로 내려 간다

 고개를 오르며 오른쪽으로 장승 공원이 조성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그 주제는 "변강쇠와 옹녀의  사랑이야기"다

 옹녀와 변강쇠

 목장승이 너무 노골적이라 처음엔 당황하였으나 해학적인 면이 있어 실소를 짓게한다

 

 

 

 

 

 

 

 

 

 

 

 

 

 함양의 각 마을 별로 았는 장승

 

  

 지리산제일문 위에서 관광 중 쉬면서 고스톱 판이 붙었는데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하고 있는 어느 고을 어르신들

 지리산제일문 위에서 본 주차장

 

 

 

 

 

지리산제일문 옆 산신각에서는 이름 모를 여인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물구나무 묘기]

조각 작품  앞에 소지품을 가지런히 내어 놓고  물구나무를 선 사람을 발견하였다.

 조금 하고 말겠거니 했는데 약 5분 이상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벌렸다 구부렸다 온갖 포즈를 다 취하는데...

 

 한참 후 일어나는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올해 연세가 얼마냐니 67세라신다

 

 [지리산조망휴게소]

오도재를 넘어 마천 방향으로 내려 가다 보면 있는 휴게소인데 지리산은 안개로 조망치 못했다

  

 

 

[지안재]

흔히 오도재라 많이 알려진 꼬부랑 고갯길.

야경을 많이 찍는 유명한 고갯길로 공식 명칭은 지안재

함양 읍내서 오도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약 6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함양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인월방면으로 진행하다 1023번 지방도 갈림길 삼거리서 좌회전하면 마을 뒷산으로 고갯길이 보인다

 고갯길 초입에서 본 지안재

 

 고갯마루에서 본 선형이 고운 지안재

 고갯마루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야경을 촬영하려고 함양읍 소재지서 시간을 죽이며 저녁을 먹고 나니 피곤이 몰려와 포기하고 귀가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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