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재에서 함양방면으로 내려오다
급커브길 직전에서 속도를 줄이며 커브에 접근하던 중
길 왼쪽에 있는 "변강쇠촌 옹녀"표석을 보고 차를 세워 보았다.
변강쇠, 옹녀의 묘라는 이정표가 관심를 끌어 일단 하차했다
변강쇠와 옹녀의 묘가 있는 입구 주막집(장사가 안되는지 문이 잠겨 있다)
다리를 건너 차를 세우고 이정표(옹녀샘70m, 변강쇠,옹녀의묘140m)를 따라 가 보기로 했다
잠시 숲길을 올라가자 넓은 공터의 오른쪽 산 기슭에 옹녀샘이 나온다
욕조에 누워 목욕하는 듯한 요염한 자세의 옹녀, 물이 여심에서 솟아 오른다. ㅋㅋ~
저녁시간 숲속이라 약간 빛이 약해 음침해 망설이다 호기심이 발동해 이정표를 따라 경사길을 올라가 본다.
숲속에 간간히 섯조형물 조각이 간간히 보인다
산속 혼자이지만 속살을 다 내 놓기는 뭣했는지 가리개를 둘렀다
여긴 과감하게 가리개를 벗었다
급한 언덕을 오르자 서있는 조각은 남여 양면조각이다.뒷면은 촬영이 잘못되어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다
묘지 앞에는 변강쇠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렙하여 전시해 놓고 있다
야트막한 능선에 자리 잡은 변강쇠와 옹녀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변강쇠전 속의 땔나무 대신 뽑은 듯한 장승 2개가 초막을 대신한 스레이트 지붕 아래 보관되고 있다
되돌아 오는 길에 자세히 보니 옹녀는 귀고리를 하고 있었다 ㅎㅎ
[우스개 글 하나...]
어느날 옥녀와 변강쇠가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곰이 나타났습니다.
변강쇠 옥녀를 보호하기 위해 바지를 내렸습니다.
"가까이 오지마라! 움직이면 쏘겠다." 하자
곰왈 "옷끼지 마라, 그게 총이냐? 물총이지ㅋㅋ"
이 때 옆에 있던 옥녀, 변강쇠를 보호하기 위해
과감히 치마를 걷어 올렸습니다.
"엥? 또 너는 뭐냐?" 라고 곰이 말하자.
옥녀 거시기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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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저 총에 맞은 자리다..." 하자
"으잉~ 으~아~ㄱ" 하고 곰은 줄행랑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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