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 친구
졸업 후 소식을 몰라 백방으로 수소문 하던 중
맘이 통했던지
그 친구도 나를 찾았다며 학교홈페이지 보고 전화를 하였다.
목소리로만 통화하다가
서울서 사업차 대구 내려와
(-언 30년 만에 만나도 그 얼굴이었다)
따끈한 밥 한그롯 대접한 게
2년이 훌쩍 넘었다.
청천 날벼락이다
울산 친구로부터
이 친구의 부음을 전해 들었다.
-심근경색이라는
친한 울산친구와
밤을 세워 서울로 달려 갔지만
환하게 웃는 영정만이 우리를 반기고
졸지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그의 아내와 아이들
하염없는 눈물만 흘린다.
무어라 위로의 말을 한들 귀에 들어 갈까?
친구야 잘 가거라
병 없는 하늘나라
건강히 영생할 수 있는 곳에서
편히 쉬거라
****************************************
친구를 보냈지만
울산친구와
고교시절로 돌아가
끝없는 기억을 더듬어 나가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하늘나라로 간 친구와의 추억도...
삶이란?
인생이란?
.
.
.
울산친구와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준희 | [2005/01/14] | ::![]() |
사진 잘 받았다. 건강 제일 - 안 녕 - |
'기타 >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방 (0) | 2005.02.05 |
---|---|
아내의 빈 자리[펌글] (0) | 2005.02.01 |
나의 가난은/천상병 (0) | 2004.12.22 |
갓바위, 그리고 밤[펌글 : 다음 필그림 까페 ] (0) | 2004.12.07 |
금강산 산행후기(펌글 : 세이클럽 오두막산악회 지구) (0) | 200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