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1 맑음
크게 기대하고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올 겨울 마지막 눈산행이라 생각하고
행여 눈꽃이나 상고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팔공산을 오르기로 했다.
동봉? 서봉, 망설이다
동봉을 오르고 난 후
비로봉을 올라 보리라 생각하고
헬기장을 지나 비로봉으로 접근하니
이중 철조망이 쳐져있고
그 사이에 난 문은 굳게 잠겨 있어 실망이 컸다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최대한 가까이 가까이 가 보리라
눈길을 헤집고 가다 보니
꿈인가 싶을 정도로 이중철문이 열려 있고..
두번째 이중문도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대구시민에게 팔공산 정상을 돌려 줘야한다는
여론에 못 이겨 개방한 것인지?
가야산도사가
팔공산 비로봉을 올 줄 알고
미리 열어 놓은 것인가??
하여간
수 없이 팔공산을 다녔지만
정상을 처음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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