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6.6.6
2.장소
방어산(530m 경남 진주, 함안, 의령 경계)
3.시간대별 이동 사항
09:00 하림 입구
10:00 마애사
10:35 마애삼존불
11:00 방어산,어석고개 갈림길 삼거리
11:30 벙어산(530m)
11:56 방어산,어석고개 갈림길 삼거리
(중식)
13:00 관음사, 영운리 갈림길 네거리
13:30 평상바위(오침 30분)
14;17 503봉 직전봉우리
14:42 503봉
14:55 마당바위
16:20 하림마을 도착
4.산행기.
무작정 나섰다.
전날 인터넷 검색으로 방어산 지도를 입수했기 때문에 남해 고속도로를 거텨쉽게 산행 초입인 마애사를 찾을 수 있었다.
회차를 걱정해 낙동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니 엄청나게 더웠다. 다녀오면서 라디오를 들으니 대구는 섭씨32.5도라 했다.
마애사 입구 낙동 저수지 우회 도로변엔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 있어 발걸음을 몇번인가 멈추었다. 그로 인해 마애사까지 약 한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큰 사찰 마애사. 신라 때 조각한 것으로 추정하는 석조 마애삼존불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찾아온다.
삼존불을 오른쪽으로 난 산행 초입은 가파른 경사 계단길. 금방 능선을 올라서니 시원한 강바람이 반긴다.
괘방산,방어산 갈림길 삼거리 봉에서 멀리 보이는 방어산, 작은 봉우리를 몇개 오르내리며 길가에 가득한 덩쿨산딸기를 따먹으면서 걷다보니 방어산 정상. 남해고속도로 남강휴게소가 발아래 보인다.
갔던 길을 되돌아와 괘방산,방어산 갈림길 삼거리 봉에서 남족으로 방향을 잡고 506메타 고지를 향해 내려가다 길가에서 점심먹고 한참 앉아 놀다 다시 산행길을 재촉하였다.
한봉우리를 오르고 나면 다시 내리막길,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길, 서너번하다보니 더운 날씨에 지칠 때 넓적하게 보이는 바위가 있다. 꼭 시골집 마당에 있는 평상 같다는 생각에 배낭 벗어버리고 낮잠을 청했다. 나홀로 산행의 묘미랄까? 산행하다 이런 여유를 가져 보는게 얼마만인가?
약 30분을 달콤하게 단잠을 자고나니 몸도 개운하고 머리도 맑아졌다. 괘방산을 가려면 올라야하는 506봉.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길에 번쩍 눈에 띄는 초롱꽃. 이꽃이 사람 발길에 차이지 않고 있는게 신기했다.
506봉에 올라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지형지세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지 몰라 돌아 서려는데 문득 생각나는 곳, 지리산 종주 능선과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셔터로 기념사진 한 장 찍고나니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 2명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지역 출신 마산 거주하는 사람으로 주말이면 고향을 찾고 산행을 즐긴단다. 괘방산 방향으로 진행하려는데 10여분 거리에 있는 마당 바위를 가 봤냐고 물으며 길을 안내한다.
40-50평 크기의 넓적한 바위, 10여 조각으로 크게 갈라져 있고 그 가운데 감나무가 크고 있다. 그들이 참외 한덩이를 권하는데 엄청나게 달고 맛있었다. 나는 답례로 방울 토마토를 건넸다.
그들말로 동쪽으로 남양리 내려가는 길이 있다기에 괘방산-어신재 가는 걸 포기하고 빨리 하산하고 싶어 그들이 가르켜 준 하산길을 내려오다보니 길이 점점 희미해져 신경이 바짝 쓰였다.길을 잘못들어 다시 찾고하다보니 한번도 보지 못했던 노루발풀꽃이 방울꽃 같인 자태로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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