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향교는 조선 태조7년(1398)에 창건한 영남지방의 모범향교로서읍계세복이라는 책에 의하면 의흥면 수북리에 있었으나, 월성•귀산 양 박씨와 흥양 이씨 문중에서 협의하여 현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 맹자를 위시한 중국 유학자 9명과 최치원, 정여 창, 김굉필, 조광조, 이퇴계, 이율곡, 송시열 등 유명한 학자 18명을 모시고 옛날에는 봄, 가을로 두 번씩 제사를 지냈는데 이 제사를 석전 또는 향사라 하여 성대하게 지냈다고 한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겹처마 건물로, 전면 1칸이 개방되어 있다. 그리고 네모난 주춧돌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주심포(柱心包)계의 공포(拱包)가 짜여져 있다. 내부는 대들보 위에 양봉이 조보를 받고, 그 위에 포대공이 종도리를 받는 일반적인 가구이며, 포대공은 첨차가 4개나 있어 주목된다.
전내에 봉안하고 있는 위패(位牌)는 임진왜란 당시 돈암 손공 기남 선생이 선암산(船岩山) 바위굴에 피난시켜 8년간 옮겨두어 무사히 보존해 오는 것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당초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1601년 10월 5일 당시 향교 전교 이경배 등이 협의하여 현 위치에 위패를 모시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출처 : 군위관광-의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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