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산불꽃축제 마지막 날
미리 동호회를 통해 행사에 참석 하려고 예약해 둔 터라 해외여행에 지친 몸이 회복되기 전에 부산으로 향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의와 우산을 챙겨 출발했다
작년 같이 모텔을 예약한 것도 아니고 카메라의 릴리즈도 없어서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고 싶고 보고 싶어서다
오후 5시경 도착했건만 벌써 앞자리는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겨우 비집고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처음보다 밀도가 높아지고..사람이 정말 많이 왔다. 주최측은 300만명 정도라하는데 작년보다는 적은 듯하다
어둠이 내리자 광안대교의 조명이 들어 오고
레이져 빔도 쏘아 올려진다
해상무대에서는 멀티비젼이 설치되어 중앙무대의 식전공개행사를 중계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씨에 관중이 함께할 풍선굴리기는 취소되었다
광안대교 너머 바다쪽엔 크루즈 선박도 두척이 정박해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7시가 되기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가운데 기다린 보람이 있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시작 후 2-30분 지나자 비는 거세게 내리고 아랫배는 자꾸 불러와 통증이 온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철수를 결심했다
빗속에서 촬영해 블로그에 올리기 직전 확인해 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 내년엔 더 준비를 잘해서 다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