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잠을 청하는데 덕유산 상고대가 눈에 자꾸 아련그린다
부랴부랴 카메라와 점퍼, 아이젠,방한모 등을 챙겨 집을 나선 시각이 10시반
88고속도로-거창ic-빼재-무주구천동-무주리조트-리프트-설천봉-향적봉-중봉
그러니 산행은 기껏해야 설천봉-향적봉-중봉 왕복, 거리는 약 3km 남짓,
더 멀리 가고 싶었지만 곤돌라 운행시각인 16:30 맞추려 중봉에서 뒤돌아섰다
거창과 무주의 경계인 "빼재",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로 우리말을 억지로 한자"秀嶺"로 맞춘 듯 어울리지 않는 고개이름의 표기다
무주구천동 입구,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덕유산 줄기의 칠봉이다
무주리조트의 스키장, 리프트 타려는 행렬이 엄청 길게 줄지어 있다
곤돌라를 타고 가면서 본 스키장
설천봉 가는 곤돌라를 타고 오르자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낀다.
설천봉 정상에서 곤돌라를 내리자 안개속에 싸락눈이 섞여 내린다
셀카로 설천봉 인정샷~
바람이 많이 부는 향적봉에서의 인정샷
향적봉 대피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산행을 마치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향적봉대피소
안개 속에서 홀연히 나타난 무주쪽 산 아래 풍경이 반갑기 그지없다
모진 산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고 넘어진 고목
중봉에서의 한 컷
사진 찍으려 눈 밭에 들어가니 무릎까지 쑥 빠져 들어간다
산호같은 철죽나무에 붙기 시작한 상고대
무주리조트에서 본 칠봉
오른쪽 곤돌라가 설천봉까지 올라가는데 설천봉 중간부터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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