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상권旅行

군위 부계 한밤마을(대율리)1_대율송림

가야산도사(倻山) 2010. 12. 23. 15:10

한밤마을은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한 전통마을이다.

팔공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한밤마을의 동쪽과 서쪽 양편에서 지나다가 북쪽에서 만나 남천을 이룬다.

이 마을은 950년경 부림 홍씨의 시조 홍란이란 선비가 입향하면서 촌락을 형성했다. 

부림홍씨 집성촌으로 여양 진씨, 전주 이씨, 예천 임씨, 영천 최씨, 고성 이씨 등이 살고 있다. 

심야(深夜) 또는 대야(大夜)라고 불리우다 1390년경 홍씨 14대손 홍로가 역학적으로 밤 야(夜)자가  좋지 않다며

대율(大栗)로 고쳐 불렀으며. 한밤은 그 대율의 이두식 표현이다.

 

 대구에서 한밤마을을 가려면  한티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한티 휴게소에 잠시 쉬어가면서 조망을 하면 더욱 좋다

 한티재 너머 북쪽 사면의 도로엔 눈이 얼어 있어 서행과 안전운전은 필수

 

 마을 끝자락 솔숲에서부터 마을 구경을 시작함이 좋을 듯.. 솔숲에 서 있는 안내판

마을 입구 140여 그루의 소나무 숲. 일명 성안숲으로 불리는 이 송림은 지난 2006년 정부에서 '전국 10대 마을숲' 중 하나로 지정한 곳이다.

소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초등학교

임진왜란 때 홍천뢰 장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송림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신령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홍천뢰 장군 추모비

송강 홍천뢰 장군은 1564년 한밤 마을에서 태어나 별시무과에 합격하고 임진왜란때 의병을 모아 신령에서 왜적의 30명의 목을, 대동(영천)에서 우두머리급 7명을 베었고. 이어 조양각에 모여있는 20,000여 명의 적을 화공(火功)으로 물리치고 영천성을 회복하는 전공을 세워 훈련원정을 제수받은 분으로 그 추모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다. 송림이 들어선 이곳을 '한밤성안'이라고 부르게 된 연유도 송강 홍천뢰장군께서 의병대를 조직하여 조련하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퍼온 글]

 

 

석탑은 사라지고 남은  하부기단

 

 

용도를 알 수 없는 동물형상판

숲 전체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숲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돌로 만든 솟대  진동단. 매년 1월5일 동제를 올리는 곳이다

 

 

 

진동단 앞에 놓여져 있는 한밤마을 브랜드가 찍힌 막걸리병

막걸리병에 일본글과 화학식이 있어 궁금해 한병 사려 했는데 파는 곳을 알 수 없어 사지 못하였다

이 숲은 약 14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단다

솦 속에 있는 연못,물이 얼어 있다

이 대율송림은 겉으로 보기에는 마을로 불어드는 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성한 방풍림 같지만

사실은 마을에 흉한 기운이 들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풍수처방의 하나인 비보송림(裨補松林)으로

마을 앞으로 빠져나가는 물줄기를차단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한밤마을은 마을 양옆으로 흘러 내리는

샛강물이 마을 앞에서 합수하여 급하게 빠져 나가는데 풍수상 내수(來水)가 좋지 않다고 해석되는 것으로

본래 내수의 시작은 눈에 보여도 좋으나 나가는 물머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한밤마을 조상들은 마을을 길지로 만들려고 마을 앞에 숲을 만들어 물머리를 차단한 것이다. [퍼온 글]

주차장 한켠에 있는 한밤마을 생산 사과 판매대

깨끗하게 꾸민 화장실

음수대와 쉼터

마을입구 조형탑, 부계면과 대구를 잇는 79번 도로상에 세워져 있고 그 아래로 대형 차량이 통행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꼭대기 위의 솟대

 

 

 

조형물 내부, 동판을 하나 하나 연결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