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권山行

합천 남산제일봉(1,010m)

가야산도사(倻山) 2010. 11. 26. 23:37

합천 남산제일봉(1,010m)

산행일자 : 2010.11.26

코      스 : 해인사관광호텔 앞 주차장-오봉산 중턱-남산제일봉

산행거리 :  약   3.2km (왕복6.4km)

해발고도 :  해발    1,010  m

소요시간 :  약 2시간 10분 (12:30-14:40)

기      타 :  손이 시릴 정도로 바람 세차고 추운 날씨, 늦게 도착 최단거리코스인 관광호텔 앞에서 출발 원점회귀산행함.

 

남산제일봉은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는 합천군 가야면에 위치한 해발 1,010m의 산으로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흡사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정도의 산세와 날카로운 바위능선, 울창한 상록수림이 있고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또한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불가에서는 천불상이라고 부른다.

봄에는 진달래,가을에는 단풍, 겨울엔 소나무와 어울린 설경이 천하 일경이다. 합천 8경 중의 제4경에 올라 있다.

 

 또한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의 기암괴석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 만개한 것과 같다고 매화산이라고도 했다는 설이 있으나 남산제일봉이 매화산으로 잘못 알려져 등산객들에게 혼돈을 주기도 한다. 실제 매화산은 아래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바와 같이 남산제일봉 남동쪽에 존재하는 조금 낮은 산이 있으나 개방된 등산로는 현재 없다.

  

 

88고속도로 해인사ic부근에서 보이는 남산제일봉, 중앙의 뾰족한 봉우리로 제일 높으나 시각차로 낮아 보인다

합천군 가야면 소재지 부근에서 본 남산제일봉, 청량사 가는 길이 살짝보이고 오른쪽에서부터 남산제일봉의 종주능선이 보인다

길상암 앞에서 본 남산제일봉의 한 줄기인 오봉산 끝자락의 기암괴석,

해인사관광호텔앞 주차장에서 본 가야산 전경, 왼쪽의 넓은 바위봉이 1430m의 상왕봉(우두봉),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정상인 칠불봉(1,433m)

들머리인 해인사관광호텔 앞을 약간 들어서면 밀림에 온 듯하다

단풍이 곱게 들어 미처 자랑하기 전에  찾아온 겨울 추위에 떨어지지 못하고 가지에서 말라 매달려 있다

나무를 쪼는 소리를 추적하였더니 이름모를 새 한 마리가 말라 죽은 가지를 올라가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 오신 70대 노인 산악회원들.산행실력도 좋고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는 인심도 좋았다

남산제일봉 직전 안부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위 이정표 앞에서 본 남산제일봉 정상부,  그림자 속의 철계단을 오르면 아득한 현기증을 느낀다

정상에서 본 남동쪽 능선과 매화산

남산제일봉의 백미인 동쪽능선의 기암괴석과 능선, 오른쪽 저수지 안쪽에 청량사가 보인다

 

 

정상부의 서쪽 암봉

 

   오봉산 너머로해인사 본당과 팔만대장경각이 보인다

남산제일봉의 상서러운 기운이 해인사 대웅전의 기운이 맞부딪혀 해인사에 화재가 발생한다하여

남산제일봉에 소금단지를 단오에 묻어 화기를 누른다는 설명이다

단오때 묻은 소금단지가 등산객들의 호기심으로 위를 덮은 바윗돌은 없어지고 노출되어 파손 위기에 처해 있다

소금단지 하나는 완전히 파헤쳐져 정상에 뒹굴고 있다

  

정상에서 본 가야산 정상부

매 한 마리가 정상위를 맴돌고 있다

 

 

남쪽 멀리 보이는 오도산 

 

 

 

 

 

 

 

 

정상 안부 직전의 나무 계단, 경사가 너무 급하고 계단 높이가 일정치 않으며 계단면이 경사가 있고  불편이 많아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하산하면서 촬영한 북쪽사면의 기암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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