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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환의 "그리고 파고 다듬고" 일곱번 째 전시회

가야산도사(倻山) 2013. 12. 13. 16:52

병원 진료 후 남는 자투리 시간에 봉산동 봉산문화의거리에 있는 봉산문화회관 겔러리를 가게되었다

아내의 그림 스승인 최수환 화백님의 일상속의 예술전 "그리고 파고 다듬고 전" 일곱번 째 전시회를 찾았다

3층 제1전시실 입구에 붙어 있는 전시회 포스트, 예순을 넘긴 지긋한 노인으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인사를 하면서 많이 놀랐다. 50대 초반의 젊은데 놀랐고 작품 세계에서 놀랐다.

입구의 나무조각 그림판으로 만드는 이색적인 방명록 

 

 

 

한쪽 벽면 가득한  최수환은 누구인가 숙제에 답한 100인에게 주는  소품  습작 작품들, 먼저 온 대로 찜해 놓으면 주인이 된다는데...

 

 

 

 

칡넝쿨로 만든 붓, 어덯게 줄기를 이런 섬세한 붓을 만들 수 있을까?

 

 

키타와 어느정도 세월을 안고 온듯한 엠프, 설치 예술로 이해 했는데 나중에 그 쓰임새를 알았다,  삐딱하게 듣는 홀로 콘서트장이었다

작가와의 대화에 사용 되는 자료를 보기 위한 빔프로잭트도 설치되어 있다.

 

 

 

 

 

 

예술쪽에는 문외한이라 작품세계대해서는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붉은색 배경 소나무그림에는 무언가 강력한 외침이 있는 듯하다

 

 

 

 

 

 

 

 

어쩌다 자리 잡고 앉은 작가와의 대화시간, 박수근과이중섭에 대한 편견과 이해에서 해박한 한국의 미술사를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