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도사의 맛기행

신선묵집_신선한 충격의 도토리묵 정식

가야산도사(倻山) 2013. 8. 30. 01:17

평소 존경하는 포항 사찰의 큰스님께서 교도소 법회 참석차 대구에 오셨는데

근무라 뵙지 못했는데 퇴근시간 쯤 범물동 묵집(전에부터 잘하는 묵집을 알고 계신다고...)에 오라신다

퇴근시간이라 꼭 1시간 걸려 찾아간 묵집, 늦게 도착한  때문에 바로 "도토리묵정식" 상이 차려졌다.

(***폰카 촬영으로 화질이 다소 떨어짐***)

 제일먼저 나온 도토리묵,도토리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골패묵" 정갈하게 두 쪽식 먹을 수 있게 나온다. (에게~ 양이 적다... 먹다가 촬영함)

처음 나온 도토리 묵을 다 먹는 시간에 맞춰나온 "도토리부침", 보기 좋고 식감도 좋다

 다음에 나온 야채,새싹,과일소스와 견과류가 잘 배합된 금방쌂은 막국수와 어우러진 알싸한 "새싹쟁반"

 구수한 들깨와 곡물을 넣어 만든 "묵수제비"

 

 

마지막으로 나온 "도토리묵재"에 잡곡밥을 말아 먹으니 도토리묵정식이다 .

도토리묵정식에 따라 나온 반찬은 직접 담근김치와 간장 뿐...

멀리서 오신 스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서비스 한판 더~

 

약 30여분 간 계속되는 맛있는 묵정식 코스요리(?)에 나온 반찬이라고는 직접 담은 김치와 간장 뿐~이었다

그냥 도토리묵인줄 알았는데 묵요리로도 이런 메뉴가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맛에 반하고 정갈한 음식에 반했다. 그야말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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