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야생화

미역줄나무

가야산도사(倻山) 2003. 7. 1. 06:45





[2003.6.29 경남 산청 웅석산에서 촬영] 

미역줄나무
(Tripterigium regelii Sprague et Takeda (

줄기의 뻗침이 마치 미역의 고갱이 마냥 튼튼하게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된다. 주로 산꼭대기의 나무가 없는 열린 공간에 모여서 자라는 낙엽활엽수 덩굴로서 길이 2m이상 자란다. 
메역순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숲 속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길이는 2m이고, 가지는 적갈색이며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나고 5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5cm의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밝은 녹색이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1.5∼3cm이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길이 10∼25cm의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5∼6mm이고,
꽃받침조각·꽃잎·수술은 5개씩이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3실이고 삼각형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넓은 바소 모양이며 연한 녹색이지만 흔히 붉은빛이 돌고 9∼10월에 익으며 3개의 날개가 있다. 날개는 끝이 오목하고 길이와 폭이 각각 12∼18mm이다. 한국·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