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타
2011년과 2012년 사이
가야산도사(倻山)
2012. 1. 1. 16:41
2011년 마지막 날
그래도 새해맞이다 싶어 15년 단골 이발소가 있는 송현동까지 가서 이발한 후
앞산순환도로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남부도서관을 지나자 차가 밀린다 정체현상이다
정체 도로에 서 있느니 일몰을 보러 앞산에 오르고 싶은 순간적인 생각에
충혼탑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앞산 전망대를 향해 산을 올랐다
구름으로 일몰 보기를 포기한 지 이미 오래지만 미련이 남아 서쪽하늘을 응시하지만 허사였다
바로 어둠이 찾아오고 앞산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오르다가 준비없이 오른 산행이라 어두운 하산길이 걱정되어 발길을 돌렸다
안경없이 세찬 바람에 라이브뷰를 보고 촬영한 사진, 촛점이 맞질 않았다
삼각대를 갖고가질 않아 야경 촬영을 포기 했지만 세찬 바람 속에서 대구의 야경을 촬영하는 진사들이 보인다.
역시 촛점이 맞지 않은 야경(?)
앞산 공룡능 너머로 여명이 남아 있다
[2012년 새해맞이]
일기예보상 일출을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아 집 가까운 가람봉을 올랐다.
벌써 수십명의 동네사람들이 올라와 있고 새벽 추위를 녹이라고 이웃 산악회에서 따끈한 차를 한 잔씩 돌리고 있다
해맞이는 하지 못했지만 소망을 빌고 건강을 비는 만세삼창을 하였다
함께한 이웃과 새해맞이 기념사진도 한 컷하고 하산해 뚝배기와 소주 한 잔으로 새해 새아침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