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도권旅行

백령도 1_ 서해의 고도, 백령도 찾아가기

가야산도사(倻山) 2011. 8. 2. 23:02

언젠가부터 백령도는 나의 이어도가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섬일진데

대구에서는 멀기만 한 섬이었다

이 여름이 가기 전 꼭 가봐야지 작정했다

인터넷으로 온갖 자료 다 모아봤지만  최소 인천에서 1박 2일

기왕 가는 길, 두 아들과 며느리도 같이 가려고 계획했건만

가는 날은 내외 밖에 갈 수 없었다.

 

백령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 섬,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섬

 -원래 곡도였다가 따오기가 흰날개를 펴고 공중을 나는 형상이라하여 백령도라 한다

 -한국에서 18번째 크기였으나 최근 화동과 사곳사이를 간척매립하여 14번째 크기의 섬이다

 -1월평균기온 섭씨-4.5도, 8월 평균 섭씨25도, 연강우량 755.8mm

 -데모크라시5호/정원358명,  마린브릿지호/정원324명 각 소요시간 4시간 1일 1왕복/ 왕복요금 11만3300-4800원

 

백령도를 가는 방법

 1)자유여행-배삯, 숙식, 교통, 코스 각자 해결

 2)여행사를 통한 페키지여행-배삯, 숙식, 교통, 코스 일괄 여행사 결정

이 두 방법을 두고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2)번이었다

 

백령도 1박2일 일정표 

 

 

인테넷으로 예약을 하고 예약금 10만원(5만원 입금요구하는데 마음 변하지 않게 10만원 송금)과 나머지는 당일 결재하기로 하였다

7월30일  인천 도착 손녀 재롱보다 피곤해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 연안부두로 차를 몰았다

 

전철타고 동인천역 내려서 연안부두까지 택시타면 5-6천원 나온다는 여행사의 안내가 있었다

여러모로 편리한 애마를 몰고 약 1시간 전에 연안부두에 도착하였으나 인산인해, 주차장은 만차다.

국내선터미널 옆에 있는 국제선터미널 주차장에 겨우 주차했다 1일당 주차료 1만원

 연안여객선터미널은 피서를 가는지 피난을 가는지 북새통이다. 아찔하다

 

 아침도 못 먹고 나왔고 배를 4시간 탈려면 배가 든든해야하는데 김밥 한줄과 우동 한그릇을 나누어 먹고 

 기분 좋게 셀카도 한 장  

 서해 각 섬으로 가는 여객선이 많이 있고

 우리가 타고 갈 백령도행 배도 보인다

  

   

배가 정시에 출발하면서 월미도가 보이고 전광판에 숫자가 보여 물은 즉  인천항 내의 조류속도와 조류의 방향을 알린단다

  

송도 신도시 초고층빌딩이 안개속 실루엣으로 보인다

인천항을 벗어나자 파도가 거칠어진다  

인천대교가 그림 같이 머리위를 스쳐 지나간다

인천대교를 벗어난 여객선은 서해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롤러코스트 타듯  파도를 넘고 넘어 백령도로 지루한 행해를 했다.

이후 멀미는 상상초월, 이루 말할 수 엇는 고통연 연속이라 다시 백령도에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로 인해 중간에 몇 장 밖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배에서 찍을 사진도 없고..ㅎㅎ

 배발미하다 보니 잠시 들린 섬 소청도

 

  

대청도

 

 약 5시간 가량 고생한 끝에 백령도가 안개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고생끝에 백령도가 손에 닿을 듯 보인다

08:50 인천항 출항, 13:55 백령도 용기포항 입항

 

배 탈때의 준비 팁 하나- 배를 타기 전 멀미약 먹고 비닐봉지 꼭 준비하시길...

   배 벌미는 배 탄 후 2시간 전 후가 제일 심하다고 함. 인천서 백령도 가다 약 2시간쯤의 해역이 파도가 심하고 배의 롤링과 피칭이 제일 심해 멀미 또한 제일 심하다는데   

   마침 앞 통로에서 입을 두손으로 틀어막고 눈이 곧 튀어 나올듯한 젊은 청년이 복도를 따라 뒤뚱뒤뚱 걸어 나오는데  마추친 시선에서 폭발직전임을 감지하고 몸을 최대한  

  옆으로 피하는데 그 순간 폭발하여 "토"파편이 온 통로에 비산되었다. 그 후부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며 고생했다

 

 

 

[백령도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