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권山行
팔공산에 올라
가야산도사(倻山)
2011. 7. 20. 17:17
장마가 걷히고
무더위가 대구분지를 달군다
일찍 팔공산에 올라 일출이나 보려했던 계획은 늦잠으로 포기하고
짐챙겨 아침도 먹지 않고 나선 시각이 06:30경,
수태골 입구에서 정상쪽을 보니 구름이 잔뜩 걸려 있다
쉬엄쉬엄 정상에 올랐더니 때마침 구름이 살짝 걷히고 고추잠자리가 수없이 많이 놀고 있고
땀에 젖은 옷에 강하게 부는 정상의 바람은 시원하기 그지 없다
대구 시내까지 조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맑았다
동봉에서 본 팔공산 정상(비로봉)
금호강 너머로 대구 시가지가 다 보인다
비로봉으로 가는길에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보니 오늘따라 입가의 잔잔한 미소가 고향 아줌마 같은 후덕함이 더해 보인다
동방의 정유리 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함에 서쪽을 보고있다는 설명이다
석조약사여래입상 뒤로 보이는 산이 동봉이다
비로봉에서 본 오도암 뒤 암릉 (청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