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1,433m) _섣달 그뭄 날의 산행
일 자 : 2011.02.03
위 치 : 경북 성주 가천 수륜, 경남 합천 가야
고 도 : 1,433m
일 기 : 맑음
코 스 : 백운리-서성재-정상-우두봉[역순하산]
소요시간 : 약5시간
기 타 : 나홀로 산행, 백운1교에서부터 눈길
갑자기 지리산이 보고 싶다
저녁에 아이젠이랑 모자랑 간단한 산행 준비를 해 놓고새벽 두시를 넘긴 시각에 잠이 들었다
걱정했던대로 늦잠에서 깨어나니 지리산이 너무 멀다
그렇다고 꾸려 놓은 배낭을 풀기도 아쉬워 가까운 가야산을 다녀 오기로 했다
눈 덮힌 만물상을 그리며 고령을 거쳐 덕곡 상비계곡을 지난 승용차는 가야산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만물상 입구엔 통제현수막이 걸려 있고 공원직원이 나와서 친절히 통제되었음을 안내해 준다.
할 수 없이 칠불봉을 오르기로 마음억었다
계곡을 오르면서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만물상이 더 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눈이 얼어 붙어 미끄러운 길이 이어진다
백군2교 부근에서 부터 앞서 가는 두 남녀 산객, 서성재를 지나서 다라 잡았는데 60대 후반 노인이어서 감짝 놀랐다
섣달 금뭄에 산을 오르면서 뭔가 어색했는데 산을 다녀오는 가족들이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백운동대피소 자리에서 잠시 쉬는 산객들
고드럼이 주렁주렁 달린 계곡이 꽁꽁 얼었다.
서성재 삼거리의 이정표
서성재에서도 만물상쪽 산행로는 굳게 닫혀있고 상주하면서 통제하고 있다
서성재에서의 셀카
약 500메타 아래에서 본 정상부
동성봉
동성봉 아래의 백운대
남쪽방향이라 실루엣으로 보이는 칠형제봉
만물상 능선
조금 당겨 본 만물상 능선
300메타 아래서 보이는 가야산 정상(칠불봉, 하얗게 빛나는 간판이 있는 가운데 봉우리))
정상부의 안부에 올라서 동족으로 보이는 정상
가야산 정상석
정상에서의 인정샷
가야산 정상에 있는 측량수준점
가야산 정상에서 본 칠형제봉 능선
가야산 정상에서 본 만물상 능선
가야산 정상에서 본 동성봉과 백운대
동성봉쪽 능선
가야산 정상에서 본 우두봉(상왕봉 1,430m)
상왕봉 아래의 이정표와 이정표 너머로 보이는 칠불봉
상왕봉 표석
상왕봉 표석과 너머로 보이는 가야산 정상(칠불봉)
상왕봉에서 본 해인사 족 설경
칠불봉쪽으로 되돌아 오면서 본 상왕봉, 추락위험표지위에 까마귀가 앉아 있다
칠불봉 정상 안부삼거리의 고사목
하산길 백운2교 부근에서 석양을 받아 밝게 빛나는 백운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산행을 피하다 오랫만에 한 산행이라 상왕봉 정상 직전 계단에서 다리에 근육경련이 와서 하산 시간이 길어졌다.
하산 후 호텔 사우나를 하는데 인간 콩나물시루 같은 사우나에서 40분 만에 나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