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충청권旅行

신비의 바닷길-무창포를 가다

가야산도사(倻山) 2010. 2. 3. 00:31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몇 년전 다녀온 기억이 생생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1월 30일인가? 출근길에 펼쳐 본 신문 기사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무창포 바다가 2월1일 11:30 최고로 많이 열리는 시각"이라고 

 

야근 후 오후 늦게 출발해 1박하고

이튿날 구경하고 오면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대천수련원에 2월1일 1박예약 클릭 하고

집에 전화를 하니 노인회를 따라 청와대 가기로 약속되어 있다네

 

예약 3일 이내는 취소도 안되고 그렇다고 혼자 갈 수도 없고

예약취소 없이 안가면 6개월 사용 제한 한단다

이거야 말로 진퇴 양난이다.

에라~ 모르겠다  야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채비를 챙겨 출발 ~

 

찾아가는 길 (네비: 무창포해수욕장)

  북대구ic-경부고속도로-회덕jc-호남고속도로-유성jc-당진대전고속도로-서공주jc-서천공주고속도-동서천jc

  -서해안고속도로-무창포ic-무창포

총 거  리 : 약 290km

소요시간 :  ??

도착시간 : 12:00 경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은 충남 보령시에 위치하고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까지의 1.5km의 물갈라짐 현상을 모티브로 바닷길이 활짝 열리는

곳으로 매년 7월말에서 8월초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를 벗어난 국도 삼거리    

 무창포해수욕장이 가까워 지고... 머드팩을 한 마스코트가 인상적이다

 해수욕장 입구 주차장엔 차량이 가득하고 밀리기 시작한다

인산인해를 이룬 해수욕장 진입로 어느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고 해수욕장으로 내달렸다 

 해수욕장의 물은 저 멀리 물러나고 없으나 전부 되돌아 나오는 분위기다 

 완전무장하고 폼은 좋은데 ~~ 영 수확이 없었다.

 관광객들은 줄지어 빠져 나가는데...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가족이 조개캐기에 정신이 없다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가득한 독살고기잡이 시설인 독살뚝

 왼쪽 상단의 희미한 석대도까지 1.5km의 길이 멀어만 보이고 바닷바람은 차갑기만하다

 

밀물때면 윗부분만 남고 잡기는 등대 

밀물에 쫒겨 밀려 나오는 관광객들.

 

 

 벌써 밀물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의용소방대원이 안전유지를 위해 관광객들을 안내하며 걸어오는데 그 속도 이상으로 물이 빠르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모래를 파헤쳐 보고.. 

 

 파노라마사진-크릭하면 픽셀을 줄인 큰 사진을 볼 수 있음 

 백사장 가까운 곳은 질퍽이던 길이 징금다리 같은 돌길로 잘 정비되어 있다

장비도 복장도 가지가지다

어느 아주머니의 조개와 꼬막등 수확물 

금방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 

 사람들 뒷쪽엔 벌써 물이 밀려와 길이 잠겼다

 

 

 싱싱한 회를 먹기 위해 대천항 수산시장을 찾았다 

 

 외계생명같은 물고기~

 게 앞발

 6만원 짜리(?)

 싱싱한 자연산 돔회.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것 역시 자연산 망게..

 키조개살

 살짝 찐 굴 

 

돔회와 새우, 멍게,조개 등 가득넣어 2만5천원. 매운탕과 양념 밥값  포함 14천원등 4만원으로 푸짐한 점심(?)을 네시경 먹었다  

 

 대천항유람선선착장, 월요일이라 손님이 없어 운항을 포기했단다

 

 

[대천해수욕장]

 

 썰물때의 해수욕장

 불과 몇시간 후 밀물 때의 해수욕장

 

 

  

 머드체험장, 월요일이라 휴관.....ㅉㅉ

인근 콘도의 머드싸우나탕을 찾아 피로를 풀었다. 요금7천원이 할인티켓(해수욕장내 이용 슈퍼 등에 문의)을 지참하면 4천원에 이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