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권山行

성주 서진산[742m]

가야산도사(倻山) 2009. 1. 19. 00:15

 

서진산 742m

서진산(棲鎭山)이 아닌 누진산(樓鎭山)이란 정상석이 서 있다.

보기에 비슷한 서(棲)자를 누(樓)자로 잘못 읽은 오류의 아이러니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 검색 결과 전자지도에 서진산이 확실, 지형도상에는 선석산으로 표기

 

소재지 : 경북 성주 월항 인촌리

찾아 가는길 : 대구-30번국도-월항-어산리-인촌리-선석사

산행코스 : 태봉주차장-불광교-오른쪽능선오름길-태봉바위-용바위-정상-영암산방면-중암 북쪽계곡-

중암-불광교-태봉주차장  주변 볼거리 : 선석사, 태봉, 성주한개민속마을,성주성밖숲,성주성산리고분

 

 

출발부터 비가 내리고... 노면이 얼어 서행하던 차량들이 동곡면소재지에서부터 아예 서벼렸다. 성주대교 위에서 사고났다나? 

 월항 한개마을 직전에 미끄러진 차량, 선석사까지 4대의 사고차량을 목격했다.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태봉앞 주차장에서 기념촬영~

 

 산행을 우산 쓰고 시작해 보기는 처음... 뒷모습이 정겹기만하다

 

 불광교 앞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하고..

 

 불광교를 건너 100메타 쯤 가다 오른쪽 능선길로 접어든다. 급경사 오르막이 한동안 계속된다

 30여분을 오르면 능선에 쉴 바위가 나타난다

 지난 가을의 흔적이 아직 매마른 가지에 붙어 있다.

 능선길은 낙엽이 깔린 능선길.

 

 

 

 

 태봉바위에서 본 선석사 계곡의 운해. 가운데 봉긋한 봉우리가 태봉이다.

 

 

 

 

 

 용바위에서 본 선석사 계곡. 태봉이 더욱 선명하고 누군가 뛰어 내리고 싶다고...

 

 

 등산로는 처음부터 계속 흙길로 푹신하고 기분 좋은 길이다.

 정상엔 서진산(棲鎭山)이 아닌 누진산(樓鎭山)이란 정상석이 서 있다. 보기에 비슷한 서(棲)자를 누(樓)자로 잘못 읽은 오류의 아이러니다.

정상석을 민간이 세우도록 방치한 행정당국이 바로 잡아야할 몫이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 검색해 본 결과 전자지도에 서진산이 확실하나 지형도상에는 선석산으로 표기되어 있음

[전자지도]

 

[지형도]

 

 

 

 아침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조금 남아 있다.

 영암산 방향의 하산길도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 있다.

 

 

 

 진행방향 정면에 보이는 영암산. 서진산과는 별개의 산이지만 종주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무늬가 너무 고운 운지..

 

 영암산 방향으로 진행타가 안개가 희뿌옇게 낀 중암쪽으로 하산방향을 틀었다..

 중암북쪽 입구에 있는 등산로 표지판. 역으로 하산했다

 

 

 중암. 20여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앙칼지게 우리 일행을 환영(?)해 준 중암의 견보살

 

 불광교에 원점회귀해 기념촬영...

 선석사 앞 마을의 흙벽돌집

 흙돌담에 현대식 창틀이  공존하는 不조화의 조화...ㅎㅎ

 태봉 입구의 소나무

 선석사를 지키는 삼족(?)견공. 그 사연이 궁금해도 물어 볼 사람이 없다~

 

 선석사 뒤의 소나무 군락이 안개속에서 더욱 아름답다

 선석사 대웅전 기왓장 끝에 태봉이 걸려 있다.

 

 

 한개마을  은행나무에 내려 앉은 까치때.. 한때는 군조(郡鳥)로 사랑받던 조류인데 이젠 농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히는 해조가 되었다.